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 글로벌 주요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상품성을 잇따라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기아 스포티지는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라틴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스포티지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첨단 안전 기술 등 핵심 평가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특히 라틴 NCAP에서 강조하는 구조적 강성과 능동형 안전 시스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넥쏘는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탑승자를 잘 보호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5, 2022년 아이오닉6, 올해 9월 아이오닉9 등 전용 전기차 모델에 이어 넥쏘까지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달 기아 PV5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된다. PV5는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아울러 기아는 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 EV6 GT 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EV9, 2025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EV3이 수상하며 4년 연속 세계적인 무대에서 전동화 모빌리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수상 실적은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정 회장은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이 차량 안에서 더 편안하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