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명한 부원장 3명 중 2명을 금융소비자보호처(소보처) 출신으로 발탁해 소비자보호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위원회는 24일 3차 임시회의에서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성욱 민생금융 부원장보, 황선오 기획·전략 부원장보, 박지선 소비자보호 부원장보를 각각 부원장에 임명했다.
김 부원장보는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을 맡는다. 2000년 통합금감원 1기로 입사해 주로 은행 권역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은행검사1국장, 기획조정국장 등을 거쳤다. 황 부원장보는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에 오른다.
황 부원장보는 1996년 증권감독원에 임사한 뒤 금융투자 감독, 검사, 자본시장 공시·조사를 두루 거친 후 공시심사실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을 지냈다.
박 부원장보는 금융소비자보호처 부원장으로 임명된다. 박 부원장보는 1995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상품 감독, 소비자 보호 등 보험 권역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으며 공보국장, 보험감독국장, 기획조정국장, 인사연수국장 등을 거쳤다.
이날 이 원장은 부원장보 6명을 신규로 임명하는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최근 국·실장급 인사에서도 이 원장은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디지털·IT, 공시조사·회계 권역은 변화폭을 최소화했다. 3명의 신임 부원장과 6명의 신임 부원장보 임기는 30일부터 2028년 12월2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