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포수 강민호(40)가 삼성과 재계약하며 프로야구 최초의 네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삼성은 28일 FA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한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11월 두 번째 FA 때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1년 12월엔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에 잔류했다. 그리고 이번에 생애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FA 계약으로만 최대 총 21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KBO리그 통산 다년계약 총수입 5위 기록이다. 1위는 SSG 최정(302억원), 2위는 두산 양의지(277억원), 3위는 SSG 김광현(257억원), 4위는 최근 KT로 이적한 김현수(255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