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길, 바로 나여’ 백종원 더본코리아…연말 릴레이 봉사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지난해 11월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장식 중 기념북을 치고 있다. 뉴시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대규모 식사 나눔 활동을 펼치며 사회공헌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24일 구세군과 협력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대규모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더본코리아의 주요 브랜드인 빽다방, 빽보이피자, 홍콩반점이 참여했으며, 푸드트럭을 활용해 현장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해 제공했다.

 

세부 지원 내역으로는 △빽보이피자 ‘열탄불고기피자’ 1350여판 △홍콩반점 ‘탕수육’ 150여 그릇 △빽다방 음료 200잔과 쿠키 선물세트 등 총 1700여 인분이다. 준비된 음식은 구세군을 통해 은평의마을(노숙인 요양시설), 은혜로운집(정신요양시설), 평화로운집(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등 지역 내 거주 시설로 전달됐다.

 

지난 29일에는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아동복지시설 아동·청소년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더본코리아는 빽보이피자 푸드트럭을 현장에 배치하고 즉석 조리한 피자 150인분과 빽다방 MD 상품 150개를 준비했다.

 

해당 물품은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과 협력해 이삭의집(아동양육시설),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의정부영아원 등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종사자 약 150명에게 전달됐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의 이 같은 행보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정례화되어 왔다. 2015년부터 가맹점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사랑의 짜장밥 나눔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초기에 취약계층 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나눔의 범위를 노인복지회관, 보육원, 군부대, 장애인복지관 등으로 확대된 상태다. 본사 차원의 일방적인 기부가 아닌 푸드트럭 인프라와 가맹점주들의 참여를 결합한 ‘현장형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더본코리아는 향후에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외식 기업의 특성을 살린 식사 지원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