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석포면 지역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가 제16회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했다.
31일 영풍에 따르면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는 휴머니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청소년 간 국제 친선과 교류를 증진하고, 미래 한국의 글로벌 문화콘텐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영상 공모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영화제는 ‘평화·휴머니즘’과 ‘환경·생명’, ‘미래’ 등 3개 주제 분야로 작품 공모와 심사를 진행했다. 민낯의 미소는 평화·휴머니즘 분야에 출품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 작품에 대해 “영화제의 성격에 잘 맞는 주제로 이 시대의 청소년들의 진솔한 시선을 담아냈다”며 “시대성과 정체성을 잘 반영하고 창의성과 실험성, 독창성 등을 부여해 동시대적인 고민을 잘 실어냈다”고 평가했다.
민낯의 미소는 올해 초 공개된 작품으로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한 제1기 석포단편영화교실을 통해 탄생했다. 화장품을 소재로 외면보다 내면의 가치를 조명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있는 봉화군 석포면의 산과 냇물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담아 관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작품에는 석포중 학생 8명이 참여해 기획부터 제작, 촬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았다. 영화 ‘저 산 너머’ 제작자인 이성호 리온픽쳐스 대표를 비롯한 현직 영화인 3명이 멘토로 참여해 영화 제작 이론과 촬영, 편집, 연기 등을 종합적으로 지도했다.
민낯의 미소를 연출한 최은영 학생은 시상식에서 “무더운 한 여름 날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다 함께 책임감 있게 노력한 분들과 제작을 지원한 영풍 석포제련소 덕에 단편을 완성하고 수상할 수 있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어떤 일도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