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6년 첫 거래일부터 사상 최고치 경신

삼성전자·하이닉스도 동반 신고가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6.09포인트(0.62%) 오른 4240.26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4일 기록한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4226.75)를 뛰어넘은 수치다.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로비의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첫 거래일인 이날 오전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직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지수는 이날 10.36포인트(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이 홀로 2600억원대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0억, 1200억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37포인트(1.55%) 오른 939.84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700원(3.09%) 오른 12만3600원, SK하이닉스는 6500원(1%) 오른 6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두 회사의 목표가도 오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높였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증권가는 79만∼95만원까지 목표가가 제시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으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했다. 종료 시각은 기존과 동일하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체계를 구축해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부실 상장기업 퇴출을 강화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을 만들겠다”며 ‘코스피 5000시대’를 목표로 시장 신뢰와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신뢰·주주 보호·혁신·선순환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불공정 거래 근절과 주주 가치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