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돌·조작·연출”…이 대통령, 이태원 참사 왜곡에 칼 빼들었다

구속된 60대, 이태원 참사에 허위게시물 700건 반복 게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도 청와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4일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반복적인 2차 가해를 저지른 60대 남성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조작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엄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서울서부지방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인면수심도 아니고 참사 유가족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고 적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60대 A씨는 이태원 참사를 두고 ‘조작·연출’, ‘마약 테러’, ‘시신은 리얼돌’ 등 허위 내용을 담은 영상과 게시물 약 700개를 반복적으로 게시한 혐의(모욕 및 명예훼손)로 구속됐다.

 

이번 구속은 이 대통령 지시로 지난해 7월 경찰청에 ‘2차 가해 범죄수사과’가 출범한 이후 이뤄진 첫 구속 사례다.

 

앞서 이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에서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이 너무 많다”며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며, 이후 경찰청에 별도 수사팀 구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