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이상민의 ‘2025 SBS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상민의 대상 수상 관련 기사 두 편을 연달아 공유했다. 해당 기사들은 시상 결과와 함께 불거진 지석진 홀대 논란을 다룬 내용으로, 고영욱은 별도의 설명 없이 이를 게시하며 자신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상민은 지난해 12월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을 통해 활약한 점이 수상 이유로 제시됐다. 그러나 시상 전부터 지석진이 유력 대상 후보로 거론돼 왔기에 결과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시상식 당일에 최근 모친상을 당한 지석진에게 가발을 씌우는 연출이 화제성을 노린 과도한 연출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공정성 논란이 더 커졌다.
고영욱이 공유한 기사에는 ‘다수가 납득하지 못하는 대상 선정’, ‘반복되는 지석진 홀대 논란에 시청자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또한 그는 ‘괜히 사람들이 이렇게 화를 내겠나, ‘싱글 콘셉트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유부남이 대상을 받는다는 게 진정한 블랙코미디’ 등의 댓글이 공식 채널에 달리고 있다는 기사 내용도 인용했다.
고영욱은 2024년 들어 여러 차례 이상민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싶어 무력해지기도 했다”라는 글을 남기며 이상민의 빚 청산 스토리를 겨냥했다. 이어 9월에는 이상민의 ‘크라잉 랩’의 원조가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또 한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아울러 11월에는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서 사면초가였을 때 대신 옹호글 올려줬고, 심지어는 신용불량자라 명의를 빌려줬는데 내 통장으로 큰돈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서 내가 의심받았다”며 이상민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구체적인 주장을 했다. 여기에 이상민의 출생연도, 학력, 군 면제 여부 등을 둘러싼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신정환, 김지현, 이상민과 함께 룰라로 데뷔해 활동했다. 그러나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전자발찌 부착 3년과 신상정보 공개 5년 처분을 받았다. 출소 이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지만 성범죄 전력에 대한 여론의 반발로 모두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