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제2공항 찬반 논란과 관련, “중대한 하자 또는 위험이 없을 시 제2공항은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세계일보와 신년 대담에서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 성과를 민생경제 회복과 도민 삶의 변화로 완성하는 중요한 해”라며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 민간 우주산업을 축으로 제주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9월과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를 ‘디지털 체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재선 출마 여부에 대해 “임기를 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정치적 결정을 언급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며 “설 전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5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이뤄진 오 지사와 일문일답.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는 제주도 환평위 심의와 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게 돼 있는데, 입장은.
―내국인 발길을 제주로 돌릴 고비용 관광 해소, 질적 성장 대책은.
“지난해 대국민 여행지원금 ‘제주의 선물’ 지원, 대도시 팝업을 통한 홍보,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한 ‘제주와의 약속’ 등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쳤다. 이에 힘입어 전통적인 비수기인 지난해 6월부터 뚜렷한 반등을 이끌어 내 연말에는 골든크로스를 달성했다. 관광은 제주도 기간산업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관광수요를 꾸준히 확보하면서도 질적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을 함께 꾀해야 한다. 올해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 ‘2026 더-제주 포시즌 방문의 해’ 캠페인을 통해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결합한 사계절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려고 한다. 제주형 런케이션·워케이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해 재미와 보람을 함께 느끼는 경험을 선물하며,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
―지방선거 재선 출마 여부는.
“민선 8기 도민과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지금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세운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 주어진 책무이다. 정치는 결국 ‘신뢰’라고 생각하며, 그 신뢰는 약속을 지키고 일관된 행정을 통해서만 쌓일 수 있다. 끝까지 도민 곁에서 약속을 지키고 책임을 다해 신뢰받는 도정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설 전후에 입장을 밝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