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사랑상품권 2500억 발행… 할인율 최대 12% ‘파격’

전남도가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년 초부터 대규모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나선다. 도비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할인율을 최대 12%까지 끌어올리는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1월부터 50억원의 도비를 긴급 투입해 총 25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 예산과 시군 자체 재원으로 운영되던 기존 10% 할인율에 전남도가 도비 2%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연초부터 최대 12%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홍보물. 전남도 제공

전남도의 이 같은 결정은 연초 가계 부담이 집중되는 시기에 소비 촉진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할인 폭을 더욱 넓힌 곳도 있다. 영암군과 무안군 등 일부 시군은 자체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최대 15%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지갑이 얇아진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이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향후 발행 추이와 소비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적인 재정 지원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연초부터 도비를 신속히 투입해 할인율을 높인 것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전남도의 강력한 의지”라며 “중앙정부 및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침체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도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