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승 전 서울시 부시장, 안동시장 출마… “행정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로 시정 헌신”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7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공직자로서 그동안 쌓아온 행정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고향 안동의 미래를 위해 온전히 쓰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시점에 제가 나서는 것이 과연 안동에 도움이 되는 선택인가를 수없이 고민했다”며 “여의도가 아니라 안동을 위해 일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안동이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 행정 신뢰 저하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안동의 미래 비전으로는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 육성과 지속 가능한 산업·경제 기반 구축, 도시 기능 재편, 세대 통합 도시 조성 등 4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낙동강과 안동호, 임하호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안동을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옛 안동역 일대를 중심으로 청년과 문화, 주거와 창업이 어우러지는 도시 핵심 거점을 조성한다.

 

김 부시장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안동댐 물 활용, 옛 안동역 부지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현실에 맞는 재검토와 분명한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소멸은 숙명이 아니라 행정의 선택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말이 아닌 성과로 끝까지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안동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김 전 부시장은 고려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거쳐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시 일자리기획관과 행정국장, 대변인, 관광체육국장,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차관급인 행정1부시장 등을 주요 요직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