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1-07 18:28:49
기사수정 2026-01-07 18:28:48
동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트럭 전복 사고로 이주민 최소 22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전날 새벽 지부티에서 서쪽으로 수백㎞ 떨어진 에티오피아 북부 아파르주 세메라 지역 고속도로에서 이주민을 태운 화물 트럭이 뒤집혔다.
에티오피아 북부 아파르주 세메라. 연합뉴스
아파르주 정부는 성명에서 "불법 중개업자에게 속아 이동 경로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이주민을 가득 채운 트럭이 전복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중에도 다수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다고 현지 당국은 덧붙였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뿔(대륙 동북부) 지역 국가에서 일자리를 찾아 지부티에서 홍해를 건너 중동 국가로 가려는 이주민이 이용하는 '동부 루트'의 주요 출발지 중 하나다.
아울러 도로 환경이 열악하고 차량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동부 루트에서 육상 또는 해상 사고로 이주민 89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기록된 421명의 두 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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