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 어떻게 변하고 있어?”… 건강 특화 서비스 시작하는 챗GPT

오픈AI가 건강·웰니스에 특화한 신규 서비스 ‘챗GPT 헬스’를 지난 7일 공개했다. 사용자의 개인 건강 정보와 챗GPT를 별도 보호 공간에서 안전하게 연결해서 검사 결과 해석부터 진료 준비 및 생활 습관 설계까지 보다 맥락 있는 정보 제공을 통해 이용자 건강 생활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7일 공개된 챗GPT 헬스 화면.   오픈AI제공

9일 오픈AI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신규 서비스는 사용자가 전자 의료 기록(EHR)과 각종 웰니스 앱을 연결하거나 파일을 업로드해 최근 검사 결과 요약, 진료 예약 준비, 식단·운동 루틴 구성, 보험 옵션 비교 등 일상적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석하도록 돕는다. 연동 대상으로는 의료 기록과 애플 헬스를 비롯해  펠로톤, 펑션 등 기존 건강 서비스 앱·포털 등이 제시됐다. 혈액 검사 분석과 영양 제안 기능도 제공된다.

 

특히 오픈AI가 강조하는 건 민감한 건강 정보 보호 구조다. 챗GPT 인터페이스 안에서 별도 공간으로 제공돼 여기서 생성된 대화·연결된 앱·파일이 일반 채팅과 분리 저장된다. 또한 건강 전용 메모리를 두고 해당 메모리는 챗GPT 헬스 공간 밖에서는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안에서 이뤄지는 대화는 챗GPT 기반 모델 학습에도 사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건강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오픈AI는 안전성과 유용성을 위해 전 세계 60개국에서 활동하는 의료진 260여 명과 2년 이상 협력했고 30개 중점 분야에서 60만 회 이상 피드백을 받아 응답 방식과 안전 설계를 다듬었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되는 챗GPT헬스 이용 방법은 챗GPT 내 사이드바에서 ‘Health’를 선택해 진입한 뒤, 의료 기록·앱을 연결하거나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사진·파일 업로드, 검색, 심층 리서치, 음성 모드, 받아쓰기 등 기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연동 정보를 참고해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오픈AI는 경험 분석과 개선을 위해 소수 초기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한 뒤 향후 몇 주 내 웹과 애플 기기에서 접근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자 의료 기록(EHR) 연동과 일부 앱은 미국에서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