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서 ‘면제·환급형’ 운영 영세 농가일수록 부담 크게 줄어 소득 양극화 완화·출하 증가 기대
전북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수수료 없는 공공형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에 나서 소규모 농가의 부담을 덜어준다.
익산시는 올해부터 다이로움 로컬푸드 직매장(모현점·사진)의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해 출하 농가에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차등 환급하는 ‘환급형 무수수료 모델’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출하 농가에 일괄적으로 10%의 수수료를 부과하던 것을 앞으로는 전년도 매출 규모에 따라 분기별로 수수료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소규모·영세 농가일수록 실질적인 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농가별 매출 규모에 따른 환급 기준은 연 매출 500만원 미만은 전액(10%)이며,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5%,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2%를 적용한다.
익산시는 이번 제도가 지역 농업인의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고, 출하 농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절감된 수수료는 농가의 순수익으로 돌아가 경영 안정과 재투자 여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익산 다이로움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9년 개장 이후 익산 푸드플랜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으나, 그동안 일률적인 수수료 체계로 인해 소규모 농가의 진입 장벽과 농가 간 소득 격차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익산시는 차등 환급형 수수료 구조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중소농 중심의 건강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