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6개 분야 중 범죄를 제외한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차지해 가장 안전한 시·도로 평가됐다. 세종시는 3개 분야 1등급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재난·안전 통계를 기준으로 2025년 시·도 및 시·군·구별 지역안전지수를 12일 공표했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안전법에 따라 지역별 안전 수준과 안전 의식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분석한 지표다. 교통사고와 화재, 범죄, 생활 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 1∼5등급으로 이뤄진다. 1등급이 가장 안전하다.
지역안전지수 분야별로 교통사고는 서울·경기, 화재는 울산·경기, 범죄는 세종·전남, 생활 안전은 부산·경기, 자살은 세종·경기, 감염병은 세종·경기가 1등급을 받았다. 시·군·구 중에선 서울 용산구와 광주 동구, 전북 장수군 등 35곳이 전년보다 3개 분야 이상에서 지역안전지수가 개선됐다.
다만 2024년 6개 분야 사망자 수가 2만3112명으로, 전년 대비 1226명(5.6%) 늘었다. 2021년 2만1961명에서 2022년 2만1226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2023년 2만1886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다. 분야별로는 교통사고를 제외한 5개 분야에서 사망자 수가 많아졌다.
자살 894명, 생활 안전 사고가 264명으로 증가 폭이 컸다. 이어 감염병 73명, 화재 24명, 범죄 2명 순이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1명 감소했다.
아울러 인구 10만명당 분야별 사망자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한 결과, 자살과 감염병 분야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29명으로, OECD 평균(11.2명)의 2.6배에 달한다. 감염병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인구 10만명당 2.7명으로, OECD 평균(1.6명)보다 많다.
행안부는 지역안전지수가 낮은 지역들에 위험 요소 분석, 맞춤형 대책 수립 등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이재명정부의 산업재해 근절 기조에 따라 지역안전지수 분야에 산업재해를 추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