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호위 책임자가 최근 2∼3년새 물갈이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가 13일 공개한 '북한 주요 인물정보 2025', '북한 기관별 인명록 2025'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호위처 처장이 한순철에서 송준설로,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이 김철규에서 로경철로 각각 교체됐다.
호위사령관은 곽창식에서 라철진으로 바뀌었다.
군 교육기관 수장의 교체도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 계기에 확인됐다. 김일성정치대학 총장은 주송남에서 주명철로, 김책명칭공군대학 학장은 심재을에서 강경호로, 강건명칭종합군관학교 교장은 백강혁에서 림창남으로, 오진우명칭포병종합군관학교 교장은 유창선에서 김광수로 각각 바뀌었다.
노동당에서는 김재룡, 전현철, 박태성이 비서직에서 빠지고 리히용, 김덕훈, 최동명이 그 자리를 채웠다.
당 전문부서 중에는 문화예술부가 폐지된 것으로 추정됐다.
대남 외곽기구 중 2024년 말 기준 북한 권력기구도에서 남아 있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도 이번에는 빠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태평화위는 대남 업무 외에 아태 지역의 민간외교 기능도 수행해 2024년 권력기구도에 존치로 분류했으나 이후 파악된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폐지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외동포업무 외곽기구인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가 해외에서 일부 대남업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 말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박인철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직위에서 소환돼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에서 해임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후임 인사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당분간 부위원장의 위원장 대행 체제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에 배포된 최신 '북한 주요 인물정보'와 '북한 기관별 인명록', '북한 권력기구도'는 작년 12월 말까지 북한 관영매체 보도 등 공개자료로 확인된 사항을 기준으로 북한 당·정·군 조직의 직제 개편 및 구성원 변화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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