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35·CJ)은 아직 첫승을 거두지 못했다. 대신 특이한 기록을 하나 보유하고 있다. 229개 대회서 2153만5424달러(약 317억원)를 벌어 우승 없는 선수 중 개인 통산 상금 1위를 달린다.
PGA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안병훈이 2026시즌 LIV 골프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LIV 골프는 13일 기존 아이언 헤즈(Iron Heads) 팀의 명칭을 ‘코리안 골프클럽’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병훈, 송영한(35), 김민규(25)가 이 팀에서 뛸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세 선수의 후원사와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DP 월드투어에서만 통산 2승을 거둔 안병훈은 후원사 CJ그룹 측에 ‘LIV 골프 이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최종 확정 단계인 것으로 짐작된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송영한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을 쌓은 김민규의 LIV 골프 이적은 이미 확정됐다. 송영한은 지난해 4월 LIV 골프 마이애미, 김민규는 지난해 5월 LIV 골프 한국 대회에 각각 대체 선수로 출전했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그룹과 계약이 만료된 송영한은 계약 연장 논의 과정에서 이미 LIV 골프 이적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규는 LIV 골프에서 뛰면서 KPGA 투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