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장 전문가’ 최영일 부사장 CSO 전면 배치… “2026년 중대재해 제로 실현”

“작업 절차와 안전규정을 예외 없이 준수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생산 현장의 안전을 책임질 수장으로 등용한 최영일(사진) 신임 부사장이 14일 취임 후 첫 담화문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현대차는 지난 달 최 부사장을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으로 내정했다. 최 부사장은 수십 년간 현대차 생산 라인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다뤄온 인물이다. 생산 공정의 생리를 완벽히 이해하는 ‘현장통’을 전면에 배치해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뿌리부터 차단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사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중대재해 없는 작업 현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전 임직원의 공동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3대 목표로 ▲안전표준작업 철저 준수 ▲안전 일상화 추진 ▲현장 위험 요소 선제적 발굴 및 제거를 꼽았다. 그는 “모든 직원이 안전 의식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활동을 상시 강화해 안전한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최 부사장은 단순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인프라 개선에 집중할 뜻을 비쳤다. 그는 “투자를 통한 안전 환경을 구축하고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제거하는 예방 활동은 안전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안전보건최고책임자로서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 문화가 현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