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K-2 전차를 배치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14일 국방부 외청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해병대 K-2 전차 사업은 ‘해병대 준4군 체계’를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연내 사업 착수를 위해 소요 수정과 검증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해병대는 예하 1·2사단의 K-1 전차를 K-2 전차로 교체해달라고 요구해왔으나 소요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올해 상반기 중 해병대 K-2 전차 배치 사업 소요가 결정되면 2∼3년 내 해병 1사단에 K-2 전차 40여대가 배치될 수 있다. 이후 해병 2사단에도 K-2 전차 40여대가 인도되면 해병대는 80여대의 K-2 전차를 운용할 전망이다. 이 청장은 대북 감시를 위한 초소형위성체계와 관련해 “누리호 등 국내 발사체의 지속적 발사를 통해 활용성을 증대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부응하기 위해 방위사업 부문에서의 협력을 모색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2030∼2031년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에 초소형 위성을 탑재,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2030년 한국형 3축 체계(킬 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 완성을 위한 ‘미사일연구개발 5개년 계획’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중·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을 확보해 복합·다층 미사일방어체계를 완성하고, 전략탄도미사일의 고위력화·장사정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한편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외청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에는 방위사업청, 병무청, 합동참모본부, ADD 등 1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