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부산지역 초등학교 3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50만원 이내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이 이용권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중 희망하는 유상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부산교육청은 기존 ‘늘봄학교’ 명칭을 ‘초등 방과후·돌봄’으로 바꾸고, 초등학교와 늘봄전용학교, 지역기관이 공동으로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서비스를 통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지역 전체 초등학교에서 방과후·돌봄을 운영한다. 각 학교에 돌봄교실을 1실 이상 확보해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아침돌봄·오후돌봄·저녁돌봄·틈새돌봄 등 수요에 따라 탄력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주 10시간 이상 방과후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고, 초등 1~6학년 대상 유상 방과후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과후 프로그램의 개설과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저학년에 비해 교육수요가 높은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50만원 이내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체 초등 3학년 학생 수의 60%를 지원할 수 있는 교육부 예산 외에 교육발전 특구 예산을 더해 초등 3학년 100%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방과후·돌봄 운영도 한층 강화한다. 대학과 지역기관의 전문 인력 및 시설을 연계한 초등 통합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지역돌봄기관과 협력을 통해 학교 밖 돌봄을 더욱 내실화한다.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거점형 늘봄전용학교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학교 내 초과 수요 해소를 위해 명지·정관 늘봄전용학교를 운영하고, 소규모학교와 교육균형발전지역의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윤산늘봄전용학교를 운영해 지역 간 교육·돌봄 격차 완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 국정과제인 ‘온동네 초등돌봄’ 도입에 따라 지역 단위 방과후·돌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협력도 강화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초등 방과후·돌봄은 방과 후 시간에도 학생의 안전과 배움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수요에 맞는 방과후 프로그램과 촘촘한 돌봄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