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통된 의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회담 직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 정상의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멜로니 총리는 "유럽의 안전이라는 측면에서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시각에서 보거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매우 위험하다"며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적교류 및 문화교류와 관련해선 이 대통령이 "이탈리아 주요 관광지에 한국어 음성 안내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우호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멜로니 총리에게 곧 개최되는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와 국민의 안전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드렸다. 이에 멜로니 총리는 우리 선수촌을 직접 방문할 것을 약속해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정상 간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곳(청와대)에 외국 정상으로서 처음 초청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이 대통령을 이탈리아에서 뵙기를 희망한다. 국빈 방문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 역시 "실용주의로 대표되는 저의 국정운영 철학과 멜로니 총리의 개혁 정신은 민생과 성장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며 "국빈 초청 의사를 밝혀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 머지않은 시기에 이탈리아를 방문해 건설적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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