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이후 부산해관으로 출범한 부산세관이 50년이 지나 낡은 청사를 새롭게 단장했다.
부산세관은 20일 부산세관 청사 대강당에서 청사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준공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준공 기념영상 시청, 기념사 및 축사, 관세 역사 사진전 관,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세관 리모델링 사업은 청사가 지닌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고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 조성, 업무 효율을 높이는 근무 환경 구축, 내진 성능 확보 및 구조·설비 보강을 통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민원인 방문이 잦은 1층을 전면 개편했다. 민원인 대기 공간을 확충하고 문화·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시민 개방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등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하도록 근무 공간도 재배치하고,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과 원격근무 지원 시설을 확충해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내진 성능을 보강하고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더해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청사로 탈바꿈했다.
이종욱 관세청 차장은 “이번 사업은 부산세관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기관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변화가 곧 혁신이 되도록 관세청의 미래 성장 혁신 목표를 이곳에서부터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세관은 리모델링을 계기로 대한민국 제1의 관문 세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수출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업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