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삶’ 계란 흰자위에서 노른자위 되나?…‘만족도’ 상승 추세

민선 8기 도민 삶 ‘만족도’ 좋아졌다…“불평등 인식 줄어”

경기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행복감이 늘어난 반면 소득 분배가 불공평하다는 인식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가 발표한 ‘2025년 경기도 사회조사’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도민들의 주관적 행복 수치와 경기 체감도, 여가 활동 등은 생활 전반에서 완만하게 일관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사진=경기도 제공

도가 지난해 도내 3만174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3점을 기록했다. ‘보통(5점)’이 33.7%였고 이어 8점(17%), 7점(16.7%)의 순이었다. 2021년 5.8점, 2023년 6.2점보다 상승한 수치다.

 

행복도는 6.5점이었다. 2021년 6.0점에서 2023년 6.4점, 2025년 6.5점으로 높아졌다. ‘보통(5점)’이 2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점(18.9%), 8점(16.8%)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동반 상승한 데는 개인의 주관적 지표가 여가·관광 등 외부활동 증가, 주거환경 만족도 개선, 생계유지 어려움 감소 등 생활 전반의 변화와 맞물려 개선된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주관적 지표는 경제·건강·가구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단일 요인으로 단정하기보다 복합적 결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소득 분배 ‘불공평’ 인식은 2021년 62.2%에서 2023년 59.1%, 2025년 50.6%로 점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계유지 어려움 경험 역시 2021년 46.0%에서 2023년 39.6%, 2025년에 38.2%로 완화됐다.

 

이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도민이 느끼는 분배·생계 압박의 강도는 상당 부분 개선됐음을 보여준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28%에 그쳤던 공연 및 스포츠 관람 경험은 2023년에 25.6%포인트나 뛰었다. 2025년에는 52.6%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9.7% 근접했다. 

 

관광 경험 역시 2021년 대비 2023년에 23.4%포인트 상승한 뒤 2025년 67.4%로, 오히려 2019년 61.6%보다 활성화됐다. 일상생활 재개와 생활문화 소비가 정상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일상 속 여가·관광 부분이 실제 행동으로 확대되고, 삶의 만족과 행복감 역시 탄탄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20일부터 9월3일까지 도내 3만1740가구의 15세 이상 5만9942명을 대상으로 복지, 주거·교통, 문화·여가, 교육, 소득·소비, 일자리·노동의 6개 부문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