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임성근 논란’에 “일반인 검증 한계…내부서도 고민”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리얼리티 예능에서 출연자 검증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에서 유기환 넷플릭스 예능 부문 디렉터는 최근 ‘흑백요리사2’ 출연자 임성근 셰프의 음주운전 전력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내부적으로도 고민이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

임성근 셰프. 임성근 셰프 인스타그램 캡처

유 디렉터는 “리얼리티 예능이 많아지고 시청자들이 보다 날것의 콘텐츠를 원하고 있다”며 “그에 맞춰 출연자를 모집하고 제작하고 있지만, 일반 개인의 이력이나 범죄 사실을 세세히 파악하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검증은 모두 하고 있으며, 일반 방송보다 높은 수준의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발견되지 못한 문제가 드러난 만큼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2’ 출연 후 관심을 받은 임 셰프는 최근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10년에 걸쳐 세 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999년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로 약 3㎞를 무면허 운전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는 등 등 과거 추가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했다.

유기환 넷플릭스 예능 부문 디렉터. 넷플릭스

유 디렉터는 출연자 검증 문제에 대해 “플랫폼 내부에서도 고민이 큰 영역이다. 앞으로 검증 체계를 어떻게 강화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를 비롯해 시리즈·영화·예능 디렉터들이 참여해 2026년 라인업을 최초 공개했다. ‘가능한 사랑’의 전도연, ‘동궁’ㅇ의 남주혁, ‘스캔들’의 손예진, ‘원더풀스’의 박은빈 등이 직접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