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1-22 06:00:00
기사수정 2026-01-21 22:31:31
만성 적자에… 3월 광주 학동行
만성 적자를 이어온 빛고을전남대병원이 개원 12년 만에 핵심 진료과를 본원으로 이전한다.
21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빛고을전남대병원 류머티즘 및 퇴행성 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류머티즘센터)는 3월 광주 동구 학동 본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류머티즘센터는 류머티즘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로 구성돼 빛고을전남대병원의 핵심 진료과였다. 병원의 핵심 기능을 이전하는 배경에는 만성적인 재정 적자가 원인으로 꼽힌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2014년 2월 5일 의료진 120여명, 216병상으로 광주 남구 노대동 노인건강타운 안에 개원했다. 국비 250억원, 시비 110억원, 전남대병원 예산 297억원 등 657억원이 투입됐다. 개원 당시 11개였던 진료과가 20개까지 늘어나며 2020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했으나 연간 수백억원의 적자를 겪어왔다. 재정 적자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핵심 진료 기능을 본원으로 이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전남대병원 측은 기능 재배치라고 설명했다.
고난도 수술과 중증 치료는 본원에서 전담하고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예방·사후관리·돌봄 중심의 거점센터로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