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옥곡면서 산불 대응 2단계 격상…회관·면사무소로 주민 대피

전남 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소방 당국이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전남 광양시 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21일 전남소방본부와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1분쯤 광양시 옥곡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주택에서 시작돼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19대와 소방차 31대, 인력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평균 초속 3.6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1분을 기해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에 달하거나 평균 풍속이 초속 7∼11m, 예상 진화 시간이 10∼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전소됐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시는 안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민 대피를 안내했다. 옥곡면 점터·명주·신기·삼존마을 주민들은 옥곡면사무소로, 진상면 이천·외금마을 주민들은 각 마을회관으로, 내금마을 주민들은 백학문화복지센터로 각각 대피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