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장 중 5,000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이재명 대통령의 수익률도 대박이 났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8일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면서 ETF 상품 4천만원어치를 매수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6천만원을 더 투자해 모두 1억원어치를 사겠다고 약속했다.
당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이었다.
이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부동산 자금을 주식으로 이전하는 흐름을 가속할 것"이라며 "퇴임하는 날까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1천400만 개미 투자자와 함께하겠다"고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이 개별 주식보다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하면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매월 일정액을 적립식으로 ETF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ETF 순자산 총액은 지난 1월 5일 300조원을 돌파했다.
당일 종가 기준 ETF 순자산 총액은 303조5천794억원이었다.
지난해 6월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어 약 7개월 만에 300조원 선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하면서 ETF 순자산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327조6천9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금융투자협회는 집계했다.
지난 5일 300조원을 돌파한 지 11거래일 만에 27조원 넘게 불어난 것이다.
투자자 예탁금도 20일 기준 95조5천260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2026년 연초부터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전개 중"이라며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동력)의 조합이 랠리의 근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이익 성장이 뒷받침됐던 강세장(2007∼2008년, 2020∼2021년) 당시 12∼13배 레벨까지 리레이팅(재평가) 됐다"면서 "현재 강세장도 이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추후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을 반영해 PER(주가수익비율) 12배 레벨 구간에 해당하는 5,200선까지 상단을 열어두고 이번 강세장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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