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했더니…경기도 복지신청 30% 늘고, 119 접수시간 3% 단축

경기도 2025년 ‘AI 챌린지’ 성과…부천시 복지콜, 소방본부 신고 등 효과↑

경기도가 지난해 추진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혁신 과제가 도민들의 복지신청을 30% 늘리고, 119 접수시간을 3% 단축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행정·공공기관과 AI 기술 보유 기업이 개발한 시스템을 공공서비스 분야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청.

지난해 선정된 과제는 △복지 전달체계 혁신을 위한 온마음 AI복지콜(부천시) △생성형 AI 기반 챗봇·콜 통합 행정 어시스턴트 개발(광주시) △AI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 개발(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이다. 과제당 최대 5억원의 예산과 전문가 컨설팅이 투입됐다.

 

부천시 AI 복지콜은 취약계층 신청 건수가 전월과 비교해 평균 1000건 이상(30%) 증가했다. 지난해 7월부터 복지사업 정보를 취약층에게 안내했는데, 풍수해보험·정부 양곡 신청 건수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AI 콜과 연동한 인지건강검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고위험군 371명을 선별해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했다.

 

광주시는 불법 주정차 신고 등 민원 업무에 AI 챗봇과 콜봇을 도입했다. 접수부터 처리까지 자동화한 결과 월 1500시간의 전화민원 응대 시간을 절감했다. 콜봇은 야간 당직에도 투입돼 단순 민원 접수와 담당 부서 전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 119 신고 접수시간을 3% 단축하며 골든 타임 확보에 기여했다. 신고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하고, 외국인 신고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도민서비스 사업인 AI 챌린지는 경기도의 AI 혁신 플랫폼”이라며 “복지는 더 촘촘해지고 행정은 효율화됐다. 올해도 안전·복지·의료·교통·관광의 5대 분야에서 AI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