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이 400잔을 웃도는 가운데, 커피 가격 인상으로 인한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커피 소비자물가지수는 143.98(2020년=10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한 수치다. 해당 지수에는 인스턴트커피와 캔 커피 등은 물론 편의점 파우치 커피 등도 포함됐다.
커피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배경으로는 고환율과 주요 원두 생산국의 기후 리스크가 지목된다.
커피 주요 산지인 베트남과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가뭄과 폭우 등 기상이변이 이어지며 원두 생산량이 감소했다. 여기에 원두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시장 구조상 환율 상승의 영향도 가격에 반영되는 중이다.
커피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커피믹스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매일 마시는 카페 커피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집이나 사무실에서 저렴하게 커피를 즐기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커피믹스 역시 가격 인상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