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가운데,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민주평통은 “현재 심장 스텐스 시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며 어제보다는 호흡 등이 다소 안정적이나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치료 중이며, 주베트남대사관 및 총영사관 등과 적극 협력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장을 떠났다가 다음날인 23일 심근경색으로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현지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했으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수석부의장은 24일 현지에서 개최되는 민주평통 주최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23일 조기 귀국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이날 오전 베트남 현지로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조 정무특보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길에서 “현지에서 청와대와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을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7선 의원 출신의 이 부의장은 1952년생으로 올해 74세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10월에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