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름’ ‘파채’ ‘밥차’ ‘해임안’ ‘호감형’ 등이 표준어가 됐다.
국립국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이 같은 416개 표제어를 새로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등재된 표제어는 최근 몇 년 사이 뉴스, 공공 영역,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아진 말들이다. 건강과 식생활 변화에 따라 널리 쓰이게 된 ‘고단백, 저당, 혈당계’, 물가와 생활비를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되는 ‘거주비, 반찬값’, 기술·산업·경제 변화를 반영한 ‘고숙련, 광대역, 성장력, 초정밀’ 등이 포함됐다. ‘내외부, 실내외, 장단기’와 같은 말이 한 단어로 올랐고, ‘간절기, 공모가, 공중파, 무통장, 밥차, 주거용, 주차난, 초경량, 탐방로, 파기름, 파채, 할증제’ 등 일상적으로 흔히 쓰이는 말도 새로 추가됐다. 이 외에도 널리 쓰이고 있었으나 사전에 오르지 않았던 말들도 의미와 쓰임을 정리해 올렸다.
국어사전에는 단어의 뜻과 함께 예문도 올라 있는데, 실제 쓰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예문은 중요한 정보다. 이에 국어원은 기존의 예문을 검토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쓰이는 문장을 담고자 했다. 예를 들어 ‘주권’에는 최근 쓰임이 많은 ‘데이터의 주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각국이 경쟁하고 있다’를 추가했다.
국어원 관계자는 “지난해 표준국어대사전은 표제어 추가에 그치지 않고, 기존 표제어의 용례와 설명까지 함께 보완해 국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와 사전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며 “‘표준국어대사전’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국민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어사전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