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1-27 06:00:00
기사수정 2026-01-26 20:35:26
대한항공이 방산·항공우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 전문 기업과 손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23일 서울 중구 서소문 사옥에서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다수 드론이 군집을 이뤄 임무를 수행하는 군집 인공지능(AI)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군집AI는 드론 간 정보를 공유해 자율 비행하는 기술로 정찰·감시 분야 활용도가 높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군집비행 기술을 5단계로 구분한 군집조율 체계에서 국내 최초로 4단계에 진입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우주 분야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중대형 무인기에 군집AI 자율비행 알고리즘, 통합관제 플랫폼, 중소형 무인기 개발 역량을 적용해 방산 분야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은 무인기 전담 사업부를 운영해 중고도 무인기(KUS-FS), 저피탐 무인 편대기, 사단정찰용 무인기(KUS-FT), 다목적 무인 헬기(KUS-VH), 수직이착륙 무인기(KUS-VT)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기술 혁신과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