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계절 독감) 환자가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A형 독감에 이어 올해 초에는 B형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감시에 따르면 올해 3주차(1월 11~17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43.8명으로 전주(40.9명) 대비 약 7%가량 증가했다.
이번 절기 1000명당 의심환자는 지난해 47주차(11월16일~11월22일) 70.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해 1주차 36.4명까지 지속해서 하락했지만, 2주차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은 B형 독감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A형 독감이 먼저 유행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B형의 검출률은 2주차 17.3%, 3주차 26.6%로 늘어나며 A형과 점차 간격이 벌어지고 있다”며 “B형의 증가 양상을 고려하면 전체 유행 규모가 향후 2주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고 무료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은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