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둘러싼 ‘200억 탈세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Arden Cho)가 공개적으로 응원의 목소리를 남겼다.
지난 27일 차은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최근 논란이 된 200억원 대 소득세 추징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차은우는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피성 입대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는데, “지금 저는 부대 내에서 일과를 마치고 이 글을 적고 있다. 현재 저는 군 복무 중이지만,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저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아덴 조는 해당 글에 “항상 너를 지지한다, 동생. 파이팅”(Always supporting you dongseng, Hwaiting!) 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차은우와 함께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덴 조의 공개적인 지지에 일부 해외 팬들은 공감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눈치 챙겨라”, “우리나라 세금 문제인데 왜 외국인이 응원하고, 말고, 하고 있냐”, “탈세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모르는 것 같다” 등 비판 여론이 거세다.
아덴 조가 남긴 댓글을 우정과 지지의 표현으로 치부하기엔 현 사안이 민감한 사회적 이슈라는 점과 국민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며 약 200억원의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연예인에게 부과된 액수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