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촉발한 가격경쟁…3000만원대 EV 이어 2000만원대 EV·하이브리드 등장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 사진=기아 제공

테슬라가 촉발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기아는 3000만원대 전기차 EV시리즈에 이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1위인 셀토스를 공식 출시하며 경쟁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모델3 스탠더드 RWD의 판매가를 4199만원으로 인하했다.

 

국고 보조금 168만원과 서울 기준 지자체 보조금 200만원가량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3900만원대로 내려간다.

 

모델3가 사실상 3000만원대로 팔리는 셈이다. 국산차와도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이다.

 

경쟁에는 가성비로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BYD도 가세했다. BYD는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보조금 적용 시 4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아토3의 경우 3150만 원부터 시작한다.

 

특히 이날 BYD는 소형 전기차 돌핀의 연내 출시를 확정지으며 2000만원대 전기차 시대를 예고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맞불을 놨다. 기아는 이에 전기차 모델 가격을 인하하고 정비, 인증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전기차 혜택을 강화한다.

 

우선 준중형 전기 SUV EV5 롱레인지 모델과 EV6의 판매가격을 각각 280만원, 300만원 인하했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EV5 스탠다드 모델은 정부·지자체 보조금 등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가 최대 3400만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0대 저금리 할부와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 혜택을 강화하고 전기차 보유, 교체 단계에서의 고객 편의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r기아는 또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부터 지난해 2025년까지 국내에서 33만대 이상 판매된 국내 1위인 소형 SUV 셀토스를 공식 출시하며 가격인상을 크게 억제했다.

 

2세대 셀토스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 40mm, 축간거리 60mm, 전폭 30mm가 확대돼 전장 4430mm, 축간거리 2690mm, 전폭 1830mm, 전고 1600mm(기존과 동일)의 제원을 갖췄다.

 

이에 2열 헤드룸과 레그룸이 각각 14mm, 25mm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2열 거주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1.6 하이브리드는 최대 복합연비가 무려 19.5km/ℓ에 달한다. 이 모델은 2898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