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김제시장, 이번엔 피부미용 시술비 대납 의혹도

전북경찰, 정성주 김제시장 추가 입건
대납 경위, 직무 관련성, 대가성 등 조사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이 지인으로부터 고액의 피부미용 시술비를 대납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돼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 시장을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정 시장은 2023년 3월쯤 지인으로부터 2000만 원 상당의 성형외과 피부미용 시술비를 대신 결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 시장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특정 디자인업체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8300여만 원을 수수했다는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정 시장은 지난해 12월 경찰에 출석해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그런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번 피부미용 시술비 대납 의혹은 최초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한 A씨의 진정 과정에서 추가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시술비를 대신 낸 것으로 지목된 B씨 등을 불러 대납 경위와 함께 직무 관련성,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정 시장을 추가 입건한 것은 맞다”며 “다만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