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해 건설공사 설계 단계에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는 ‘설계 경제성 검토(VE)’를 통해 379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5년 도시철도 4호선 1∙2공구 건설공사를 비롯한 총 17건의 공공건설 사업을 대상으로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실시한 결과, 전체 공사비 1조7319억 원의 약 2.2%에 해당하는 예산을 아꼈다.
이는 분야별 전문위원들이 제안한 238건의 개선안을 설계에 반영한 결과로, 예산 절감뿐 아니라 공공시설물의 성능과 시민 편의성까지 높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런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26 설계경제성검토 사례집’을 발간하고, 신천처리구역 우∙오수 분류화 사업의 공법 변경이나 대구대공원아파트 건립 사업의 발파 공법 개선 등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시만의 특화한 설계VE 노하우를 통해 공사 과정의 낭비 요인을 줄이고 공공시설물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하고 교육을 통해 지역 업체의 설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