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어르신들의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노인교육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활기찬 노후, 배움이 있는 삶 실현’을 비전으로 노인교육 지원사업에 총 67억원(국비 1억원, 시비 47억원, 구·군비 19억원)을 투입해 △생활 밀착형 배움터 △전문 평생학습 배움터 △소통과 화합의 장이라는 3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어르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먼저 집 근처 접근성이 우수한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2700여곳을 중심으로 ‘생활 밀착형 배움터’를 운영하고, 노인복지관 35곳에 38억원을 지원해 교양·인문학·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비롯한 스마트폰·무인 안내기(키오스크) 등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한다.
또 경로당 2523곳을 대상으로는 특화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 20명을 배치해 시설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을 통해 디지털 소외 계층의 적응을 돕는다.
노인교실 150곳에는 운영비를 지원해 취미·여가 강좌를 제공하고, 평일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주말 노인교실’ 10여곳을 별도로 선정·지원해 촘촘한 평생학습 기회를 보장한다.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전문 평생학습 배움터’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부산가톨릭대학교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 중인 대규모 시니어 복합단지 ‘하하(HAHA)캠퍼스’가 대표적이다.
하하캠퍼스 에듀프로그램은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어르신 스포츠강좌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활동적인 장년(액티브 시니어)층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피클볼, 테니스, 당구·포켓볼, 탁구, 걷기(트래킹), 그라운드 골프 등의 스포츠 강좌를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 7개 지역대학과 연계한 ‘부산시니어아카데미’와 12개 대학이 참여하는 ‘50+생애재설계대학’을 통해 은퇴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직무 역량 강화 및 인문 교양 교육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노인교육 관련 단체 지원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어르신들의 예술적 재능을 선보이는 노인교육축제와 노인대학연합예술제 개최를 지원하고, 노인지도자대학을 운영해 지역 노인 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해 주도적인 학습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