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상수도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287억원 규모의 공사·용역·물품 발주계획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공사와 용역 분야에서 부산지역 업체와의 계약 비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기준 총 계약건수와 계약금액 기준 각각 84%와 70%를 부산지역 업체와 체결했다.
먼저 공사 분야는 계약 건수 기준 96%, 계약금액 기준 86%를 차지했고, 용역 분야는 계약건수와 계약금액 각각 94%와 69%로 나타났다. 또 물품 분야는 계약건수 기준 77%, 계약금액 기준 47%를 기록했다.
상수도 관급자재의 특성상 특정 업체만 생산·공급이 가능한 물품이 많아 전국 단위 조달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액·다빈도 물품을 중심으로 지역업체 계약 비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노후 상수도관 개량공사 △정수장 및 배수지 시설 개선 △인공지능(AI) 정수장 구축 컨설팅 용역 △상수도 운영 필수 물품 구매 등을 중심으로 계획적인 발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부산지역 업체 우선 계약제’를 기본원칙으로 적용해 법령과 기준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부산에 본점을 둔 지역업체가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계약 절차를 운영할 방침이다. 추정가격이 일정 금액 미만인 공사·용역·물품에 대해서는 지역제한입찰을 적극 활용해 부산지역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업체의 수주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대규모 사업이나 기술 및 자본력이 요구되는 공사의 경우에는 지역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도급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타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경우에도 부산지역 업체가 일정 비율 이상 시공 및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지역업체의 기술 축적과 사업 수행 경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역업체와 높은 계약률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시설 안정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집행을 통해 지역업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상수도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