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지난해 매출 40조원을 넘겼지만, 대형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28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40조7420억원, 영업이익 3조29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줄었다.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0조8320억원, 영업이익 8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9.6% 증가했다.
건설부문은 2025년 연간 매출 14조1480억원, 영업이익 53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8조6550억원)보다 4조5070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1조10억원) 대비 4650억원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하이테크를 포함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준공 단계에 이르면서 매출과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설부문 역시 분기 기준으로는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건설 4분기 매출은 4조44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6740억원)보다 3700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1450억원) 대비 30억원 증가했다. 해외 플랜트 등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연간 실적 둔화 국면에서도 분기 기준으로는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이날 2026년 연결 기준 매출 44조5000억원, 신규 수주 23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시장 전망과 경영계획을 바탕으로 한 수치로, 향후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실제 실적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