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생산 즉시 팔려…재고부족 갈수록 심화"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재고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메모리 시황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업계 공급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극심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 고객이 메모리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CES 개막 3일차인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 SK 하이닉스 부스에 HBM4가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재고 수준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서버 고객은 충분한 물량 확보가 어렵고, PC와 모바일 고객도 공급 제약으로 직간접적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낸드 역시 서버와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재고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의 병목으로 인식돼 고객들의 메모리 구매 확대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서버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연중 지속되고 생산과 동시에 제품이 판매되면서 재고 수준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더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