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 안 흔들려”…EBS 스타 강사, ‘연봉 100배’ 스카웃 거절한 사연

현직 국어 교사이자 19년째 EBS 강사로 활동 중인 윤혜정이 사교육 업계로부터 연봉의 100배에 달하는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화면 캡처

윤혜정은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 사교육 업계의 제안과 당시의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생각하지 못한 좋은 조건을 많이 제시해줬다. 그렇지만 내가 학교 교사이고 사교육으로 갈 생각이 전혀 없어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시하신 계약금이 내 연봉의 100배더라”며 “내가 큰 걸 거절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긴 했다”고 덧붙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화면 캡처

거액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윤혜정은 “신기하게 별로 안 흔들린다”고 답했다. 그는 2024년 서울 강일고로 전근을 갔다면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화면에서 보던 사람이 담임이 된 거라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왜 사교육 안 가셨냐고 묻길래 ‘너희 담임 되려고 안 갔다. 선생님이 얼마를 포기하고 지금 여기서 가르치는데 어디서 졸아?’라고 말하면 수업을 더 열심히 듣는다”며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윤혜정이 그룹 소녀시대의 유리를 닮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내가 한 말은 아니고, 온라인에서 그런 이야기를 종종 본다. 매우 기쁘다”고 웃었다.

 

윤혜정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학원 강사를 거쳐 2004년부터 공립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2007년부터 EBS 강의를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수강생 250만명, 누적 조회 수 1억회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