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친이재명) 핵심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29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제안한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문제에 재차 “저는 일관되게 합당에 찬성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중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정책이나 정치 노선에 차이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양당은) 윤석열 탄핵, 정권 교체, 총선에서도 거의 같은 방향으로 활동을 해왔다”며 “사실은 정치적 동지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지난 총선 당시 혁신당이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뽑아달라며 선거 전략으로 외쳤던 ‘지민비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혁신당을 “탄핵과 정권교체 속에서도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 같이 뛰었던 우당”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이제 따로 살림을 하면서 사는 것보다는 한 당으로 (통합을) 하는 것이 지방선거 승리,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해서 훨씬 더 나은 길을 갈 수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나 총선 전에 합당·통합을 하게 되면 분열·갈등은 현재보다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6·3 지방선거에) 후보를 각자 내고 호남이나 수도권, 영남 지역에서 (선거를) 하게 되면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한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느냐는 큰 판단 하에 (합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 대표 측 당권파를 향해 현 시점이 합당에 적절한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김 의원은 “지선 승리, 2028년 총선, 이후 안정적인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치적인 토대를 마련한다고 했을 때 통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의 합당 제안 후 내부 반발이 격해진 상황은 “절차와 과정 관리의 문제”라며 “합당·통합에 대한 총론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반대한다는 취지로 얘기하는 의원은 본 적이 없고, 사전에 충분히 논의를 하고 이렇게 진행했으면 좋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전날 김건희씨에게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김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참여했다고 해 공동정범으로 유죄 취지로 판결하는 게 맞다”며 “그걸 빼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항소해서 정확하게 처벌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