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영화에 이례적으로 많은 홍보비를 투입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를 전 세계 3천300여개 극장에서 개봉하면서 3천500만 달러(약 500억 원) 규모의 마케팅에 나섰다.
이 같은 홍보 비용은 과거 다른 유명 다큐멘터리의 홍보 예산의 10배에 달한다.
박스오피스 분석에 따르면 영화 '멜라니아'는 이번 주말 미국과 캐나다 1천700개 극장에서 약 500만 달러(약 71억 원)의 입장권 판매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과 배급사는 보통 수익을 절반씩 나눈다.
이 같은 개봉 성적은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이 훨씬 적었던 다른 다큐멘터리 영화와 비슷한 수준이다.
북미 지역 외 1천600개 극장에서도 개봉하지만, 흥행 전망은 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의 한 상영관에서는 30일부터 사흘간 총 9회 상영이 예정됐지만, 이날까지 예약된 좌석은 6석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행보도 이번 논란과 맞물려 재조명되고 있다.
베이조스는 지난 2024년 미국 대선 당시엔 자신이 인수한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논설실이 작성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사설의 게재를 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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