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보유한 이재명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관보에 ‘1월 수시 재산 공개자 현황’을 게재했다. 지난해 7월2일~11월1일 신분이 변동된 전·현직 공직자 362명이 대상이다. 수시 재산 공개는 매달 이뤄지나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10월부터 연기됐다가 재개됐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을 주도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배우자의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아파트 분양권(12억2400만원) 등 47억883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20억1476만원을 신고한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도 개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아파트(13억930만원)가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본인 소유의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27억3982만원) 등 221억1571만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29억원) 등 65억72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재산 대부분이 서초구 반포리체 아파트(41억5000만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등 384억8875만원,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도 배우자가 소유한 우면동 대림아파트 등 18억57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238억7283만원인데 150억4162만원이 증권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강남구 래미안삼성2차 아파트 등 163억4135만원이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본인 소유 용산구 아파트 등 57억6236만원, 조원철 법제처장은 배우자 소유 송파구 아파트 등 45억5871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 중에선 조한상 홍보기획비서관이 95억599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은 12억1756만원어치의 가상자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전현직 공직자 중 상위 1∼3위는 노재헌 주중대사(530억4462만원), 변필건 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495억3705만원), 이찬진 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