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조선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29일 정 회장과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가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전날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인도 에너지 위크 2026’의 일환으로, 인도 정부 관계자와 국영기업 대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11월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HD현대 제공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 정부의 조선업 육성 정책을 지지하며, HD현대가 추진 중인 인도 내 협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HD현대는 지난해 7월 인도 국영 코친조선소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함정 분야로 확대하고 타밀나두 주 정부와 합작 조선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도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각각 하딥 싱 푸리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라자 타밀나두 주 산업부 장관이 한국을 찾아 HD현대 글로벌 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둘러보며 HD현대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정 회장은 “HD현대는 인도의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인도는 해외 생산거점 다변화 전략의 핵심으로, HD현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