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의 한 금은방에서 일하던 직원이 10억원 상당의 금을 가지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시 40분쯤 “가게 직원이 금 4㎏을 가지고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금을 가지고 나간 남성은 해당 금은방 사장과 가족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이 금을 소지한 채 연락이 끊기자 업주는 경찰에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 따르면 전날 금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7.22% 오른 26만9810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 간 상승률은 107%다. 현재 시세로 계산하면 금 4㎏의 가격은 약 10억8000만원이다.
한편 국제 금값이 온스당 5500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9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542.53달러로 전날 종가(5417.21달러)보다 약2.3% 상승했다. 국제 은 가격도 같은 시각 온스당 117.7610달러로 전날 대비 0.9% 올랐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 가능성이 제기되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값이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