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가족상담센터장, 논란 보도 하루 만에 자진 사퇴 의사

공주시 사퇴서 접수 시 관련 절차 진행 방침

공주시 가족상담센터장 임면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센터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가족상담센터장 A씨는 이날 연차휴가를 낸 뒤 유선으로 시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공주시는 A씨가 정식 사퇴서를 제출할 경우 관련 절차에 따라 사직 처리할 계획이다.

사회복지법인 ‘행복도량’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공주시 가족상담센터.

A씨의 사퇴 의사 표명은 전날 가족상담센터장 임면 과정의 적정성과 검증 문제를 지적한 언론 보도 이후 하루 만에 이뤄졌다.

 

앞서 A씨는 이전 근무기관 재직 당시 보조금 집행과 조직 운영 과정에서 충청남도 감사위원회의 특정감사 처분을 받았고, 직장 내 괴롭힘 및 CCTV 운영과 관련한 인권침해 판단 이력도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공주시는 국민신문고 민원 답변을 통해 “관련 법령에 따른 자격 기준과 결격사유를 검토한 결과 법적 문제는 없다”며 임면 승인 절차의 적법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시민들 사이에서는 가족상담센터가 가정폭력·위기 피해자 보호를 담당하는 기관인 만큼, 단순한 법적 결격 여부를 넘어 보다 엄격한 인사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센터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공주시의 인사 검증 체계와 위탁시설장 임면 기준 전반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공주시는 “현재까지는 구두로 사퇴 의사가 전달된 상태”라며 “사직서가 공식 접수되는 대로 내부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