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화가로 활동하며 그간 작품을 한 점도 판매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뉴스헌터스’에는 박신양이 출연해 화가로서의 근황과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10여년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며 150점이 넘는 작품을 완성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점도 판매하지 않아 왔다.
서울에서 개인전을 앞둔 박신양은 “3월 6일부터 약 2달 동안 연극적인 전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13년 차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은 2023년 개인전에서 약 150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대규모의 전시 활동을 펼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진행자가 “작품이 150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 작품들을 전혀 판매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질문하자 박신양은 “네, 팔았으면 좋겠는데요”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행자가 “원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자 박신양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친구가 너무 그리워서였다”며 “그림을 판다, 안 판다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간이 훅 흘러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을 왜 이렇게 열심히 그렸나 돌이켜보면 팔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려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만큼은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림을 파는 목적보다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또 박신양은 “그림을 파는 건 나중에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온전하게 보여드리는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노력을 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신양은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해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약속’, ‘달마야 놀자’, ‘범죄의 재구성’, ‘박수건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2004년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7년 ‘쩐의 전쟁’으로 또 한 번 연기대상을 받으며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
2019년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이후 한동안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그는 2021년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석사 과정에 합격하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하는 것으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첫 개인전에서 연극 개념인 ‘제4의 벽’을 회화 전시에 도입해 화제를 모았으며, 3월 6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