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된 박신양, 10년간 그린 작품만 150점…"팔았으면 좋겠다"

박신양이 화가로 활동하며 그간 작품을 한 점도 판매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영상 캡처

배우 박신양이 화가로 활동하며 그간 작품을 한 점도 판매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뉴스헌터스’에는 박신양이 출연해 화가로서의 근황과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10여년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며 150점이 넘는 작품을 완성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점도 판매하지 않아 왔다.

 

서울에서 개인전을 앞둔 박신양은 “3월 6일부터 약 2달 동안 연극적인 전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3월에 개최 예정인 전시를 준비 중인 박신양.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영상 캡처

13년 차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은 2023년 개인전에서 약 150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대규모의 전시 활동을 펼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진행자가 “작품이 150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 작품들을 전혀 판매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질문하자 박신양은 “네, 팔았으면 좋겠는데요”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행자가 “원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자 박신양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친구가 너무 그리워서였다”며 “그림을 판다, 안 판다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간이 훅 흘러갔다”고 말했다.

옛 친구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박신양.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영상 캡처

그는 “그림을 왜 이렇게 열심히 그렸나 돌이켜보면 팔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려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만큼은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림을 파는 목적보다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또 박신양은 “그림을 파는 건 나중에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온전하게 보여드리는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노력을 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3월 6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에 대해 설명하는 박신양.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영상 캡처

한편, 박신양은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해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약속’, ‘달마야 놀자’, ‘범죄의 재구성’, ‘박수건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2004년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7년 ‘쩐의 전쟁’으로 또 한 번 연기대상을 받으며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 

 

2019년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이후 한동안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그는 2021년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석사 과정에 합격하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하는 것으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첫 개인전에서 연극 개념인 ‘제4의 벽’을 회화 전시에 도입해 화제를 모았으며, 3월 6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