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의 1주기를 앞두고 여전히 아내를 그리워하고 있는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측은 유튜브 채널에 ‘세기의 끝사랑, 무엇이 그들의 사랑을 앗아갔을까. 구준엽과 서희원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23년 만에 재회해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담긴 가운데, 아내의 묘 앞에 앉아 있는 구준엽의 모습이 담겼다.
故 서희원의 묘비에는 ‘Remember, Together, Forever 영원히 사랑해 - 준준’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해당 문구는 결혼 발표 후 두 사람이 목에 함께 새긴 타투 문구이며, 이들은 타투를 하며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전해졌다.
서로 가장 좋아했던 노래의 가사에서 따 온 문장이기도 한 이 문장은 이제 서희원의 묘비에 새겨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아직 글자가 지워지지도 바래지지도 않는 묘비 앞에 매일 같이 앉아 있는 그를 걱정하는 제작진에게 구준엽은 “와야죠. 희원이는 저보다 훨씬 힘들게 누워 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말을 맺지 못하고 끝내 고개를 숙였다.
MC 장도연은 “모든 질문에 답이 눈물뿐이었다고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구준엽은 여전히 대만 금보산(진바오산) 장미원에 안치된 아내의 곁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서희원의 1주기를 앞두고 직접 디자인한 조각상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각상은 금보산 비림 명인 구역에 세워졌으며, 고인의 1주기인 2월 2일 제막식이 예정되어 있다.